"한나라당 집권은 민주주의 후퇴"
"한나라당 집권은 민주주의 후퇴"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7.07.22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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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대선 후보 천정배 의원 21일 여수방문
▲ 범여권 대선후보인 천정배 의원이 21일 여수를 방문했다.
21일 여수를 방문한 범여권 대선주자인 천정배 의원은 “평창의 실패를 거울삼아 11월 27일 개최지가 결정되는 여수세계박람회에 정부는 물론 정치권과 모든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이날 여수시의 한 식당에서 가진 전남동부권 지역신문사 기자간담회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재산문제와 박근혜 예비대선 주자의 5.16 혁명 옹호론 등 갈수록 치부가 드러나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며 “이들과 맞붙어 싸울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도덕성과 개혁성, 능력 면에서 뒤지지 않는 자신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또 "14년 동안 한나라당에 몸담으면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수립을 방해하는데 앞장 선 손 전 지사는 출신도 한나라당, 정책도 한나라당으로 서로 끼리끼리 경쟁하는 본선이 되면 개혁 유권자가 외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천 의원은 참여정부에 대해서도 “노대통령의 당선만으로도 80%의 개혁을 달성한 거나 마찬가지지만 정권의 수평적 교체와 안정적 개혁을 달성하기 위해 이달 말 까지 대통합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12월 대선에서 민주세력이 힘을 합치지 못하고 친노 비노로 나뉘면 절대로 한나라당을 이길 수 없다“며 범여권을 비롯한 민주세력의 대통합을 촉구했다.

그는 또 “민주평통개혁세력의 유일한 적장자이며 호남지역은 물론 비호남지역의 개혁세력으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는 자신을 앞서는 압도적 주자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자신보다 본선경쟁력에서 뛰어난 대선 주자가 나올 경우 언제든지 물러날 것이며 큰 틀에서 협력하겠다”고 단언했다.

한편 이날 천 의원 지지 모임에는 최철국 의원(경남 김해)이 동행해 주목됐다.

최 의원은 “천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부산 출신인 노 후보를 지지해준데 대한 빚을 갚으러 왔다”며 “깨끗하고 똑똑한 개혁 인사 이자 호남 출신의 천 의원을 영남의 개혁세력도 지지해서 대선의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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