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 박근혜·이명박 한나라당 유력 대권후보 여수 방문
대통령선거 한나라당 유력 예비후보들이 '2012여수세계박람회'로 호남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잇따라 여수를 방문할 예정이어 관심을 끌고 있다.
올 12월 대통령선거 유력후보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이번 방문은 '여수상공회의소, 여수시, 시준비위원회'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다.
이번 대권주자 방문으로 4월 BIE실사를 앞두고 4대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는 여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열기를 전국으로 확산 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먼저 6일 박근혜 한나라당 전대표가 지난해 3월 오동도를 찾은 이후 11개월 여 만에 여수를 방문한다.
박 전 대표는 6일 오전 여수에 도착해 오현섭 여수시장과 환담을 갖고 박람회 개최 준비 상황을 보고 받고, 소호요트경기장으로 이동해 돌산대교와 박람회 개최 장소인 여수신항 둘러볼 예정이다.
이어 오후 시민회관에서 시민과 박람회 준비위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진한국과 새로운 국가리더십' 주제로 강연한다.
박 전 대표는 강연을 통해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평소 견해와 대선유력후보로서 남해안과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관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도 10개월여 만인 7일 여수를 찾는다.
이 전 시장은 여수에 도착해 오현섭 여수시장과 환담을 가진데 이어 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신항 일대에서 여수시준비위 관계자들로부터 부지조성 계획 설명과 함께 신항 일대를 시찰한다.
이 전시장도 자리를 옮겨 오후 2시부터 90분 동안 시민회관에서 1천여 명의 여수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적 도전이 역사를 만든다-2012여수세계박람회와 21세 대한민국의 도전'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이 전 시장은 강연 후 박람회 여수시준비위 대표공동위원장, 시준비위원, 지역 상공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시준비위 관계자는 "이번 대선유력후보들의 초청 시민강연회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붐 조성 및 공감대 확산을 위한 것이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많은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