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워런트 거래대금 코스피 시장 12% 차지
주식워런트 거래대금 코스피 시장 12% 차지
  • 민명기 전문기자
  • 승인 2007.01.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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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선물·옵션 등 헤지거래로 주식시장과 선물·옵션시장의 유동성 증대 기여

 주식워런트 시장 거래대금이 유가증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2%까지 확대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05년 12월 개설된 주식워런트(ELW) 시장은 평균 38%가 권리행사하고 514억원의 현금이 상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4일,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일반 투자자에게 매출된 596종목 중에서 227종목(38.1%)이 권리 행사됐으며, 투자자에게 약 514억원이 현금 상환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만기도래 등으로 상장 폐지된 전체 1,2119종목 중에서는 463종목(37.9%)이 권리 행사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ELW 의 권리행사여부는 만기도래시 유동성 공급자의 헷지 물량 청산으로 인한 시장충격은 없었으며, 최종거래일 5일간 주가평균 만기평가가격은 인위적인 결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자의 기초주식에 대한 시세 조종행위도 없었다고 밝혔다.

 ELW 10조거래 창출

 ELW 개설로 인해 주식시장의 유동성공급에 따른 주식 및 KOSPI200선물·옵션 등에 대한 헷지거래로 주식시장 및 선물·옵션시장 등 기초자산시장의 유동성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유동성공급 상위 4사가 2006년 전체 상장종목수 중 약 75%의 유동성공급을 담당 했고 기초자산이 주식인 ELW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주식시장에서 총 5조 5,296억원을 매수, 5조 2,446억원을 매도하는 등 총 10조 7,742억원을 매매했고 지난해 12월말 현재 시가총액기준으로 약 3,124억원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

 기초자산이 KOSPI200지수인 경우에는 KOSPI200선물 계약금액 기준으로, 약 39조 7,946억원(매수 : 19조 9,985억원, 매도 : 19조 7,961억원)에 달했다. ELW시장 개설시 KOSPI200지수옵션시장 잠식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ELW 시장은 순수하게 신규 투자수요를 창출해 KOSPI200지수옵션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5,851억원으로 지난 2005년의 5,655억원 대비 약 3%정도 증가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최근 2년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나면서 KOSPI200지수옵션시장과 ELW시장의 거래현황 등을 살펴보면 양 시장은 대체관계라기보다 상호 보완적이다” 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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