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희망 큰 여수’ 구체화, 남해안 중심도시 급부상
‘새 희망 큰 여수’ 구체화, 남해안 중심도시 급부상
  • 김석훈 기자
  • 승인 2007.01.05 09:4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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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대담] 오현섭 여수시장

지난해 5월31일 지방선거를 통해 민선 4기 여수시장에 당선되고도 연이은 선거법 위반 수사 등으로 탄탄대로를 걷지 못했던 오현섭 여수시장은 지난해 말 선거관련 모든 혐의를 벗고 명예회복을 한만큼 2007년에는 도시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여수시가 그동안 사활을 걸고 추진해온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와 이를 통한 ‘새 희망 큰 여수’ 건설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 작업에 충실 하겠다는 각오다. 오현섭 여수시장을 3일 오전 사장실에서 만났다. -편집자주-

여수반도 앞날 비출 7대과제 선정

오현섭 시장은 여수발전을 위해 7대과제를 선정했다. 지중해형 해양관광·레저도시, 가장 살기 좋은 일류도시, 따뜻하고 건강한 복지정책 추진, SOC 확충 등 남해안권 중심도시 기반 구축, 소득창출을 통한 부강 여수 조성, 믿음주고 사랑받는 책임행정 실현 등 7대 과제는 여수반도의 앞날을 비춰줄 희망이 되고 있다.

우선 오 시장은 오는 12월 BIE총회에서 확정되는 2012세계박람회의 여수유치를 위해 온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3월 BIE 현지실사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한 준비기획단을 설치, 운영해 항목별 평가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

시가지 환경정비와 유치기반 시설을 확충해 ‘준비된 여수’의 모습을 자연스러우면서도 강하게 제시한다는 복안이며 다양한 홍보와 거북선대축제, 국제범선대회 등을 실사 기간 중 개최해 여수시민은 물론 범국민적 유치 붐을 확산시키겠다는 것도 그의 생각이다.

지중해형 해양관광·레저도시 건설

오시장의 계획대로 라면 여수는 지중해형 해양관광·레저도시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사계절 꽃향기 가득한 ‘플라워시티’, ‘밤이 아름다운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것. 야경 유람선 투어와 고층건물 조명시설, 불꽃놀이축제, 야경관광상품의 개발은 이 계획의 첫 순서에 불과 하다.

오 시장은 이미 국보 304호인 진남관 일원 옛 삼도수군통제영성 복원과 손양원 목사 유적지 정비, 종화동 하멜기념공원 활성화 등을 통해 테마형 관광명소를 가꾸고 있다. 이와 함께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해 지역경제 회생과 동북아 최고의 랜드 마크로 육성하겠다는 것은 문화 예술을 지향하는 평소 소신과 도시 발전의 핵심축 마련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 되고 있다.

살기 좋은 일류도시 건설

오 시장은 세계와 경쟁하는 가장 살기 좋은 일류도시 건설을 위해 관광국제화 교육특구 육성, 평생학습도시 조성, 지역인재 육성기반 구축에 심혈을 기울 일 방침이다.

이순신 광장을 조성해 원도심권의 기능을 회복하고 아름다운 집짓기, 담장허물기운동을 통해 자연과 건축이 조화로운 도시경관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으며 환경보전 10대사업을 선정하고 추진하면서 쾌적하고 안전한 친환경 도시화를 꿈꾸고 있다.

더욱이 따뜻하고 건강한 복지여수를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고 여성능력개발 지원, 노인과 장애인복지시설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무엇보다 2008년까지 학생교육문화회관을 건립하고 돌산 진모지구에 청소년메카단지를 조성해 국립해양청소년수련원 유치에 힘쓰기로 했다.

SOC확충·부강여수 주력

오 시장은 SOC확충을 통한 남해안권 중심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보다 1563억 원이 증가한 3501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그러나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아직 반영이 안 된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여수연장, 한려대교 가설, 여수공항 2차확장 공사비 확보도 올해 안에 주력할 일이 되고 있다.

또 소득 창출을 통한 부강여수를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 세제감면 등 인센티브 강화와 원스톱 지원체제 구축으로 기업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노사간 산업평화 정착과 기업사랑 운동을 전개하고 콜센터 유치를 통한 여성 일자리 창출과 해양경찰학교, 세계무역센터 유치 추진은 부강여수의 초석이 되고 있다.

시민중심의 책임행정

시민중심의 책임행정 실현을 위해 인사정책을 개혁하고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일 잘하는 여수시청을 만든다. 이를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 주민참여 예산제의 조기정착으로 예산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해나갈 방침이다.

또 주민자치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과 워크숍 등을 통해 자치위원들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것도 마을 단위 시민중심의 책임행정 기틀이 되고 있다.

오현섭시장, 2006년 발자취

2006년은 여수시 최대현안인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실현을 위해 정부와 유치위, 여수시준비위, 온 시민이 발로 뛴 해였다고 오현섭여수시장은 평가했다.

두 차례의 총회참석, 11개 시군이 참여한 남해안권 홍보네트워크 구성, 자원봉사단 구성, 특히 지난달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직접 추진상황보고회를 주재한 사실은 괄목한 만한 일로 기억했다.

지난해 여수시는 몰리브덴가공공장 건립 250억 원, 산업가스 공장증설 800억 원, 해양테마펜션단지 조성 400억 원 투자협약 등 지역발전을 위한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관광인프라 구축에 노력했다.

이와 함께 중앙부처 등의 대외평가결과 행정과 환경, 경제, 도시 등 32개 분야에서 받은 최우수, 우수기관 표창도 성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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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년 2007-12-21 01:01:27
2007 정해년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다가오는 2008년 모두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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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대변지 2007-01-05 23:03:34
여수신문과 남해안신문을 매일검색하는편입니다.여수신문을보면서 느낀부분인데 너무도 시와 대립하는것 같고 마치 대통령이 말씀하신 불량식품과도 같을때도 있었습니다.비판도 필요하지만 남해안신문처럼 지역을위해 정론보도하는게 바람직한 언론상 아닐까 생각됩니다.회초리도중요하지만 당근도 필요하단 애기입니다.지금부터는 남해안신문에 전 기대해봅니다

수고하십니다 2007-01-05 22:46:22
설마 말만앞서는 투자유치 공약은 아니겠지요? 올해엔중요한 박람회실사단이 여수를 방문합니다 실사에앞서 시민의식이 선진화 돼있어야하겠고 무었보다 여수를 알릴수있는 프로젝트가 준비되야 합니다 .이순신광장같이 지역을 알릴수있는랜드마크가 필요하고.투자유치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시어 역사속에 남을수있는 민선시장님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