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현대스틸산업, 율촌산단 1000억 투자
현대건설·현대스틸산업, 율촌산단 1000억 투자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6.12.13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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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만㎡ 부지내 철구조물 제작공장 건립...내년 1월 착수
현대건설(주)와 현대스틸산업(주)의 합작투자를 통해 율촌산업단지에 해상강교, 조선용 블록 등 대규모 철구조물 제작공장이 들어선다.

13일 전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자회사인 현대스틸산업은 율촌 제1산업단지 10만평의 부지내에 모두 1000억 원을 투자해 철구조물 제작 공장을 건립키로 하고 내년 1월부터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이에 따라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백옥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날 경제자유구역청 상황실에서 손광영 현대스틸산업 대표 및 현대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투자유치는 국내 3~5개 후보지를 놓고 검토 중에 있는 현대스틸 산업과 모회사인 현대건설 CEO와의 수차례 상담을 통해 이뤄낸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이 초기 비용인 부지매입비를 부담하는 합작투자까지 성사돼 이처럼 MOU체결과 함께 조만간 공장건립에도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율촌 제1산단에 220억 원을 투자해 부지  33만㎡를 매입, 현대스틸산업에 제공하고 현대스틸산업은 78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08년 7월까지 구조물 공장 건축 및 설비시설을 갖춰 나가게 된다.

이 같은 투자규모는 현대스틸산업의 다른 3개 지역(대산, 천안, 인천) 공장을 합한 규모보다도 더 크다.

특히 협력업체 인원을 제외한 순수 고용인원만 해도 900명을 넘어서는 대형 플랜트 산업유치로 평가돼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청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도는 앞으로 현대스틸산업의 조선블록 공장건립 추가 투자는 물론이고 협력업체의 입주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율촌 제1산업단지 활성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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