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진입도로 시공사 4곳 확정
여수산단 진입도로 시공사 4곳 확정
  • 김석훈 기자
  • 승인 2006.12.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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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800억 원 들여, 2012년 이전 완공 … 3공구, 세계 3위 현수교 건설
▲ 여수산단 진입도로 공사 중 3공구 구간인 현수교 조감도.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 설계·시공일괄 입찰(턴키방식)의 기본설계 적격심의 및 설계평가를 마친 결과, 제1공구는 GS건설 컨소시엄, 제2공구는 금호산업 컨소시엄, 제3공구는 대림산업 컨소시엄, 제4공구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1순위 업체로 결정됐다.

전남도는 지난 4월 조달청의 입찰공고이후 6개월간 기본설계기간을 거쳐 지난 6일과 8일에 각각 설계적격 심의 및 평가한 결과, 이 같이 결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여수·광양 국가산단의 물류비 절감과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대비 등 광양만권 광역교통망의 큰 축이 될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의 실시설계가 본격 추진된다.

도는 앞으로 설계적격 심의 및 설계평가 결과를 조달청에 통보해 올해 말 공구별 실시설계 적격업체가 선정되면 내년 12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12년 여수해양엑스포 유치를 위한 차원에서 그 이전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으로 있다. 한편 총 사업비 8800여억원이 투입되는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총연장 8.55km를 4개 공구로 나눠 추진된다.

이에 따라 제1공구는 여수 사장교구간(1945m, 1776억원), 제2공구 묘도 육지부구간(3272m, 671억원), 제3공구 광양항로 현수교구간 (2260m, 4592억원), 제4공구 광양 육지부구간 (1175m, 1115억원)으로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특히 현수교구간인 3공구(대림산업 컨소시엄)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광양항 입·출항 선박의 통행시설 한계를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주경간장 1100m보다 훨씬 넓은 1400m이상으로 설계해 공사가 추진될 계획이다.

이 공사가 완공되면 일본의 아카시대교, 덴마크의 그레이트벨트이스트교에 이어 세계 3위이자 국내 최장 규모의 현수교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히 주탑의 높이만도 260m이상으로 아파트 100층이 넘는 규모로 광양만권의 랜드마크는 물론 국내 새로운 명소로 그 위용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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