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이 깨져 혈관과 신경이 파열돼 긴급 수술이 필요한 섬 지역 30대 어민이 해경에 의해 긴급 후송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4일 오후 6시께 여수시 삼산면 초도에서 손등 정맥혈관과 신경이 손상돼 봉합수술이 필요한 김 모씨(38.어민)를 경비정으로 긴급 후송했다.
해경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자신의 집 창문을 열다가 유리창이 깨지는 바람에 오른손 손등이 7cm 정도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것.
이로 인해 보건소에서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육지 병원에서 긴급 봉합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여수해경은 신고를 받은 경비정을 투입해 환자와 보호자를 싣고 이날 저녁 8시께 고흥군 도양읍 녹동신항에 입항해 녹동현대병원에서 후송했다.
한편 여수해양경찰서가 올 들어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해상과 도서지역에서 육지로 이송한 응급환자는 김 씨를 포함해 6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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