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문화는 지역을 바꾸는 힘이다”
“기부문화는 지역을 바꾸는 힘이다”
  • 김석훈 기자
  • 승인 2006.12.04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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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박원순 변호사 여수방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회운동가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박원순 변호가가 28일 여수노인복지회관을 방문해 자신의 기부 철학에 대해 강의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강의에서 “인생은 돈이나 지위만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며 자신이 최선을 다해 인생을 살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나누지 못할 가난은 없다. 어떻게 하면 기부문화를 바꿔볼 것인가를 고민하며 1% 나눔 속에 동참하는 밝은 세상의 복지공동체 구축으로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또 “한 나절을 행복하게 살려면 낮잠을 자고 하루를 행복하게 살려면 낚시를 하고 한 달을 행복하게 살려면 결혼을 하고 일 년을 행복하게 살려면 유산을 받고 평생을 행복 하려면 도우라”는 말로 ‘기부’의 중요성을 한 더 강조했다.

강의에 이어 진행된 지역시민사회단체와의 간담회에서 박 변호사는 지역재단에 대해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지역재간이란 지역을 기반으로 지역민들의 기부를 통해 모금 된 돈으로 지역을 위해 활용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이미 1200여개의 지역재단이 활동하고 있다”며 “지역재단을 통해 추상적이고 이론적인 사회운동에서 벗어나 지역민이 직접 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재단이 지금은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변호사는 나눔의 운동을 실현하고 있는 ‘아름다운가게’와 지역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담론을 만드는 연구소인 ‘희망제작소’의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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