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임란 승리의 진원지며 요람”
“여수, 임란 승리의 진원지며 요람”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6.11.2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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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김 훈 작가 29일 시민회관서
“여수는 임진왜란에서 정유재란에 이르는 7년간의 조국방어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그 고통을 감당한 민족의 성지이다”

‘칼의 노래’의 김훈 작가는 29일 삼도수군통제영복원 추진위원회와 여수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이순신 바로알기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김 작가는 “전쟁초기에 대세를 역전시키고 승리를 향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부대는 이순신이 지휘한 좌수영이었으며 그 휘하 장수들과 수군들은 전남해안이나 섬 또는 농촌지역 출신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수는 임란 승리의 진원지이며 요람이었다”고 말하고 “그 역사적 자취는 지금도 종고산과 진남관 그리고 진남관 앞바다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고 전했다.

김 작가는 “임란을 승리로 이끈 이듬해 여수는 삼도수군을 관할하는 통제영으로 승격됐다”고 덧붙였다.

김 작가는 이날 강의를 통해 여수가 조국방어전쟁에서 갖는 의미를 분석하고 이순신의 지휘스타일, 고난을 돌파하는 모습, 인간적 성품 등을 자료와 해석을 바탕으로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는 오후 2시 시민회관에서 지역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강의가 끝난 4시부터 시민회관에서 진남관까지 삼도수군통제영 행렬을 재연한 행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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