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대교동 황경화 씨, 무안군 기업도시건설지원사업소 김윤택 씨와 영암군 서호면 선정선 씨가 올해 전남도 공무원 외국어 경연대회에서 각각 일본어, 영어, 중국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지난 22일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2006년도 전남도 공무원 외국어 경연대회’에서 다수의 경쟁자들을 누르고 영예를 안았다.
외국어 경연대회는 도와 시군에서 참가한 총 48명(영어 24, 중국어 9, 일본어 15) 중에서 3개 언어별로 1차 예선을 통과한 24명(영어 8, 중국어 8, 일본어 8)이 경쟁을 벌였다.
심사를 맡은 한 심사위원의 심사평에 따르면 참가자들의 발표 수준은 해를 거듭할수록 향상되고 있고, 일부 참가자의 경우는 발음도 원어민에 가까운 완벽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도는 이번 대회에서 부문별 최우수자에 대해 도 전입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우선 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입상자 전원에 대해 내년에 해외 문화체험 연수를 실시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선수 전남도 행정지원과장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등 도정의 역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외국어 회화능력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며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와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외국어능력 우수공무원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어별 수상자 명단>
▲영어
△최우수상 김윤택(무안군)△우수상 나옥현(순천시)△장려상 김영미(영광군), 정부경(순천시)
▲중국어
△최우수상 선정선(영암군)△우수상 이은실(해남군)△장려상 홍길순(전남도 관광개발과), 문병희(순천시)
▲일본어
△최우수상 황경화(여수시)△우수상 박철우(구례군)△장려상 정차리(화순군), 김미자(순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