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VS노동계 '마찰로 번지나'
경제계VS노동계 '마찰로 번지나'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6.10.23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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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계, 24일 YNCC 파업 중단 성명
노동계, “파업 본질 호도” 정면 대응 시사
여천NCC 노조의 파업이 노사간의 입장차를 줄이지 못해 장기화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여수지역 상공인들이 노조의 파업을 중단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설 예정이어서 여천NCC의 파업이 지역내 노동계와 경제계의 마찰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상공회의소와 여수중소기업협의회, (사)여수경영인협의회, (사)여수지역발전협의회, 국제봉사단체여수지역협의회, 새마을운동여수시지회 등으로 구성된 기업사랑협의회는 24일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여천NCC 노조의 파업은 기업하기 좋은 지역만들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즉각 중단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여천NCC의 경우 동종업계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대우를 받고 있다”며 “이번 파업을 조속히 중지하고 합리적인 노사관계가 정립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침체에 빠져있는 지역경제는 물론 상대적인 빈곤감을 느끼고 있는 중소기업의 육성과 지역민과의 일체감 조성을 저해하는 파업을 즉각 중지되어야 한다”며 “이번 파업이 노사양측의 양보와 대화를 통해 조기에 수습되어 기업하기 좋은 분위기를 확산시킴으로서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계속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노동계에서는 "여천NCC 노조의 요구를 단순히 임근인상에만 국한시킨 것이다“며 ”내부 논의를 거쳐 이에 대해 대응하겠다“고 나서 여천NCC의 문제가 지역내 노동계와 경제계와의 갈등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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