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주선적 화물선 D호, 선저폐수 5㎘ 유출 혐의
여수해양경찰서는 23일 거문도 해역에서 선박 내 기관실에서 발생한 유성혼합물을 배출 한 혐의로 제주선적 화물선 D호(9,890톤)를 적발했다.
해경에 따르면 D호는 지난 11일 오전 9시 30분께 거문도 북방 5마일 해상에서 선박에 설치된 기름여과장치를 부적합하게 운전해 선저폐수 배출기준인 15PPM을 초과한 기관실 선저폐수 약 5㎥를 배출한 혐의다.
해경은 이날 거문도 인근 해상에 기름이 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인근 해역을 항해중인 선박 5척에 대해 정밀검색 및 선박 시료를 채취, 분석한 결과 동질유로 판명된 D호을 찾아 냈다.
해경은 "선저폐수 배출을 위한 기름여과장치 운전을 부주의 할 경우 선박에서 배출기준이 초과할 수 있다"고 밝히고 선박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여수해경은 지난달 여수시 오동도 일원에서 발생한 오염사고 등 3건의 불명오염 사고에 대해 행위자를 적발해 사법처리 하고 신고자에게는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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