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 영향 주말 남해안 폭우
태풍 '산산' 영향 주말 남해안 폭우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6.09.15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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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새벽 제주 서귀포 해안까지 접근
   
주말인 16일과 17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올 전망이다. 특히 제 13호 태풍 ‘산산(SHANSHAN)’이 북상하면서 우리나라도 간접 영향권에 들어 남동해안 지방에는 거센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16일부터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서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물결이 높게 일고 17일부터는 남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태풍의 진로와 강도가 유동적이지만 18일께 대한해협 사이로 접근해 올 가능성이 커 강원도 영동지방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에 많은 비가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태풍 ‘산산’은 15일 오전 8시 현재 현재 중심기압 945hp(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 풍속 초속 45m(미터)의 소형 태풍으로 시간당 약 11Km의 속도로 북서진 하고 있으며, 17일 새벽에는 제주 서귀포 남쪽 약 440Km 해상 부근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진행 경로상의 해수온도가 29도 이상으로 높아 2~3일간 중형태풍으로 활성화될 수 있으며, 토요일인 16일부터 중위도 편서풍대를 만나면서 이동 속도도 빨라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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