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새로운 여수의 상징
‘꽃’ 새로운 여수의 상징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6.09.08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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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시티 조성 위한 중간 용역 보고회
지역별 4권역 구분,‘白黃赤綠’의 도시로
여수시가 ‘꽃의 도시’로 화려하게 부활한다.

여수시는 8일 시청 상황실에서 플라워시티 조성을 위한 5개년 계획 중간용역발표회를 갖고 ‘꽃의 도시 여수’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다.

이 기본계획에 따르면 여수를 동부권(공항, 여수산단), 서부권(화양지구 관광레저단지), 중부권(도시중심권과 엑스포 후보지), 남부권(돌산 등 도서 관광지)으로 나누어 4개 권역별로 특색 있게 꽃 도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여수의 진입로와 산단이 위치한 동부권의 경우 하얀색을 중심으로 한 꽃이 식재해 공업지역을 맑게 정화시키는 개념을 담고 있다. 동부권에는 산딸나무, 층층나무, 노각나무, 돌단풍, 구절초, 수호초 등이 심어진다.

화양면 등 일몰이 아름다운 서부권의 경우 노란색을 주 테마색으로 설정했다. 이곳에는 모감주나무, 가중나무, 복수초, 수선화 등이 식재된다.

사람들의 이동량이 많은 중부권은 생동하는 도시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해 왕벚나무, 수수꽃다리, 꽃잔디, 리아트리스 등 열정적인 빨간색 꽃나무들이 심어진다.

사도 낭도지구를 비롯해 금오도 남대립 등 원시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남부권은 녹색을 테마로 한 아왜나무, 서향, 마삭줄 등이 심어질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꽃의 이미지 향상을 위한 ‘여수 플라워쇼’개최에 대한 제언도 있었다. 이 행사는 단독주택 가든, 전원주택 가든, 아파트 베란다조경, 건물 실내조경, 쌈지공원 등의 분야를 가지고 내년 4월 오동도 광장에서 개최 계획으로 되어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플라워시티 조성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게 되면, 여수시는 명실상부한 ‘꽃과 빛이 아름다운 해양관광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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