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시스템보안硏, 차세대 리눅스 보안OS 국산화
전남대 시스템보안硏, 차세대 리눅스 보안OS 국산화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6.08.25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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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 (주)시큐브와 차세대 보안 OS SEEN 모델 개발
다음달 5일 아시아 리눅스 보안 표준화모델 제안키로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OS용 보안정책 모델이 전남대 시스템보안연구센터에 의해 상용화됐다.

전남대 시스템보안연구센터(센터장 노봉남)는 최근 (주)시큐브와의 산학 협력연구 결과 리눅스 버전의 차세대 보안 OS인 ‘Secuve TOS for SEEN'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남대가 자체 개발한 이 제품은 보안개체 모델을 리눅스 운영체제에 구현하고, 시큐브의 TOS 기술을 접목시켜 두 기술의 장점만을 갖춘 것으로 국내 최초로 보안 정책 모델을 상용화시켜냈다는 의미가 크다.

이 SEEN 모델은 단일접근통제 정책만을 지원하던 보안운영체제의 단점보완, OS 자체에 대한 보안 강화, 초보자도 손쉽게 정책을 설정해 관리할 수 있다.

함께 방화벽, 침입탐지스스템 등 기존의 보안제품이 탐지하지 못하는 외부 해킹을 운영체제의 커널 수준에서 효과적으로 탐지해 차단할 수 있다.

또한 독립적으로 모듈화된 접근통제프레임워크, 효율적인 관리시스템, 통합접근통제 정책 모델을 지원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통용되는 보안 OS 중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 등이 개발한 SELinux는 보안정책 설정이 복잡해 대중화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번에 전남대 센터가 개발한 모델은 관련분야에서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데다 다른 기종의 시스템에도 적용이 가능해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센터는 다음달 5일 제주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OSS포럼(공개소프트웨어)에서 이 제품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아시아 리눅스 보안 표준화 모델로 채택해줄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아시아 표준 운영체제에 적용될 경우 외산 운영체제 의존도가 높았던 기술 종속 현상에서 벗어나고, 공개 소프트웨어 활성화 및 산업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남대 시스템보안연구센터는 지난 2000년 ITRC로 선정된 후 여러 컴퓨터 시스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보안기술 연구와 국내 10여개 참여대학과 함께 침입감내기술, 침입방지기술, 침입대응기술 등 시스템 보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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