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과다 사용 여름철 차량화재 ‘비상’
에어컨 과다 사용 여름철 차량화재 ‘비상’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6.08.07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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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량에서 화재 발생 2명 사망
연일 3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차량 내에서 에어컨 과다 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일회용 가스라이타 등 차량 내에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폭발성 물질에 대한 특별한 관리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오전 2시 15분께 순천 팔마경기장 입구서 프린스 승용차에 화재가 발생해 최모씨(47)와 김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화재가 차량 화재 당시 엔진 부위에서 연기가 났다는 것과 에어컨 스위치가 켜져 있는점으로 미뤄 차량에서 에어컨을 무리하게 가동해 엔진 과열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여름철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에어컨을 켜 놓은 채 차량에서 잠들거나 장시간 에어컨 사용 자제와 차량 안에 장시간 아이들만 두거나 라이터, 부탄가스 등 폭발성 물질을 방치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운행 중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차분하게 차량을 갓길 등으로 주차한 후 탑승객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차량용 소화기 등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할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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