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복투. 21일 ‘파업 2주년 원직복직.GS칼텍스 규탄대회' 개최
GS칼텍스 해고노동자들이 원직복직과 생존을 위한 절규의 목소리가 길거리에서 들린지 벌써 2년이 흘렀다.13명의 GS칼텍스 해고노동자들과 화학섬유연맹은 21일 GS칼텍스 여수공장 앞에서 ‘GS칼텍스 파업 2주년 해고자 원직복직 및 악덕기업 GS칼텍스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화섬연맹 등 해고자들은 그동안의 GS칼텍스 불매운동 및 원직복직 투쟁보고와 함께 앞으로의 민주노조 건설투쟁 결의를 다졌다.
21일 오후 3시30분부터 열린 규탄대회는 공장 앞에서 집회를 마친 후 비상등을 켜고 해복투 투쟁본부가 있는 여수1청사 잔디광장까지 차량행진으로 진행됐다.
지난 2004년 7월19일 GS칼텍스노조(전 LG칼텍스노조)가 공장 설립 38년만에 처음으로 파업의 깃발을 들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참혹했다.
직권중재로 인해 파행적으로 마무리된 2004년 파업 이후 대량해고가 발생했고 노조 지도부는 1년 간의 구속됐으며 부당해고 및 직권중재 정당성 여부와 관련된 법적 소송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GS칼텍스 해고자들은 파업 2주년을 맞아 계속해서 GS칼텍스 파업사태의 진상규명과 생존을 위한 투쟁을 계속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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