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이 펑펑 터지는 ‘전남 독립 단편영화제’
상상력이 펑펑 터지는 ‘전남 독립 단편영화제’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6.07.13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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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영상위원회 여수.순천.광양 순회하면 12편 무료로 상영
   
▲ 한 스님이 오갈 데 없는 아이들을 데려다 키우는 산 속 작은 암자에 살림살이가 매우 힘겨워지자 어느 날 스님이 사라지고, 그 날 밤 배고픈 동자승들에게 하늘에서 마치 마법처럼, 특별한 선물이 떨어져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민경 감독의 절간의 만우절 한장면
남도영상위원회에서 처음으로 일반 극장에서 볼 수 없는 독립 단편영화들은 한자리에 모은 ‘전남 독립 단편영화제’를 갖는다.

남도영상위원회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는 19일부터 21일 까지 여수.순천.광양시를 순회하며 독립영화 6편과 에니메이션 6편 총 12편이 무료로 상영한다.

처음으로 실시하는 단편영화제는 일회적인 영화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독립영화 및 애니메이션을 상영해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서울에 편중되어 있는 독립영화 상영을 지방으로 확대함으로써 지역의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새로운 관객층을 개발을 위한 목적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제30회 지포니 국제아동영화제(2000,이탈리아)에서 2등상을 받은 민동현 감독의<지우개 따먹기> 와 2005년도 제2회 남도영화학교 수상작<일탈>,<00:01>외 3작품, 제8회 사라소타영화제 교육용프로그램부문(2006,미국) 상영작 이성강 감독의 단편애니메이션<오늘이> 외 5작품, 단편영화와 단편애니메이션 총12작품으로 영화제에서 각광받은 영화들이 상영된다.

상영일정은 여수시는 19일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인문사회과학관 5층 합동강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순천시는 21일 롯데시네마 순천점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광양시는 20일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2시부터 상영된다.

영상위 관계자는 “지역적으로는 영상관련 문화적 접근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청소년들이 영상예술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되도록 준비했다”며 “독립 단편영화와 단편애니메이션들을 다시한번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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