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떨어진 컨테이너서 백색가루포대 발견
바다에 떨어진 컨테이너서 백색가루포대 발견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6.07.11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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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투명비닐 속 하얀색 가루 2포대 발견‥분석 착수
태풍 ‘에위니아’의 영향으로 여수시 남면 소리도 앞바다에 10일 추락했던 컨테이너 에서 하얀색 가루 포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1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소리도 해상에 추락했던 컨테이너가 남면으로 떠밀려 이를 수거하는 과정에서 하얀색 가루 포대 2개가 발견돼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 내용물을 소다가루로 추정하고 있다.그러나 마약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전남지방청의 협조를 받아 성분 분석작업을 통해 정확한 성분을 밝혀낼 계획이다.

이날 남면 면사무소에 따르면 수거한 컨테이너에는 초코파이, 호텔용 가구, 성인 의류와 신발, 가공용 밤 등이 들어 있었고 이중 투명한 비닐에 하얀색 가루가 들어 있어 여수서 남면파출소에 인계했다.

경찰과 해경, 여수시 남면사무소는 이날 바다에 추락했던 컨테이너 7개를 수거했고, 이중 4개는 해안가로 밀려오면서 육지부와 충격으로 파손이 돼 해안가로 밀려온 내용물에 대한 수거 작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해경은 해상에 떠다니는 컨테이너와 항행선박의 2차 충돌사고를 막기 위해 중대형 7척을 출동시켜 밤샘 컨테이너 수색작업을 벌이며 해상교통방송, 어업정보통신국 및 경비함정 무선통신기를 이용해 사고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에 항해주의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10일 오전 강풍과 심한 파도로 소리도 이 해역을 지나 부산항으로 가던 싱가포르 선적 '이에이에스라인톈진'호에서 20피트 컨테이너 100여개가, 역시 광양항으로 가던 싱가포르 선적 '완하이213'호에 실려 있던 40피트 컨테이너 11개가 해상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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