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에 감금된 아버지 영혼 풀어주세요”
“야스쿠니에 감금된 아버지 영혼 풀어주세요”
  • 남해안신문
  • 승인 2006.07.05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일 공동제작 … 7일 오후 7시 순천기적의도서관서 상영
   
친일청산을 주제로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 제작한 ‘안녕 사요나라’다큐멘터리가 7일 오후 7시 순천기적의도서관 강당에서 상영된다.

이번 상영회는 지난해 6월 창립한 민족문제연구소전남동부지회에서 주최해 순천을 비롯해 여수와 광양지역의 회원과 시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무료로 상영된다.

다큐멘터리 ‘안녕 사요나라’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문제를 전면에 다룬 작품이다.

이 다큐멘터리의 여주인공 이희자 씨는 태평양 전쟁당시 끌려가 생사를 모른 부친의 유골이 1992년 일본의 전범들과 함께 야스쿠니신사에 합사(죽은 사람들 여럿의 혼을 한데 모아 제사지내는 것)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이씨는 합사취하운동을 펼치고 이 과정에서 합사반대 주장과 그녀의 주장에 호응하는 일본인들, 그리고 이에 격렬하게 반대하는 일본 우익 인사들의 이야기까지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민족문제연구소에서 기획해 한국의 다큐멘터리 작가인 김태일 감독과 일본 가토 쿠미코 감독이 한일 양국의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친구가 되는 방법과 아시아 평화의 길을 찾기 위해 공동으로 제작됐다.

한편 민족문제연구소전남동부지회는 지난해 6월 25일 창립돼 1년 동안 전남 동부지역의 친일잔재 청산과 역사정의 실현을 위한 활동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려내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