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청운 박봉술 명창...2006 순천시 문화인물 선정 기념공연
2006 순천시 문화인물로 선정된 고 청운 박봉술 판소리 명창 추모공연이 오는 16일 오후 7시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박봉술 명창으로부터 사사한 적벽가 보유자 송순섭 명창, 흥보가 보유자 박송희 명창,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 안숙선 명창, 적벽가 준보유자 김일구 명창과 송순섭 명창으로부터 판소리를 사사한 황갑도씨가 출연한다. 이와함께 고수는 고법 보유자인 김청만씨와 박근영씨가 맡는다.
박봉술 명창은 1922년 구례에서 태어나 송만갑 명창으로부터 판소리를 사사해 송만갑-박봉래-박봉술로 전승되는 동편제의 맥을 이었고, 젊은 시절 주로 순천에서 활동했다.
박 명창은 1960년대 순천국악원에서 제자들을 가르칠 시기에는 호남의 5명창 중 한명으로 당시 유명세를 탓다. 또 1973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적벽가의 예능보유자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번 추모공연은 운산송순섭판소리연구회 주최로 순천시와 문화재청의 후원을 받아 고 박봉술 명창의 제자들이 출연해 동편제 적벽가를 한 대목씩 이어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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