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울산대공원, 기업의 지역사회환원 모델
SK(주) 울산대공원, 기업의 지역사회환원 모델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6.06.12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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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울산대공원 전경
GS칼텍스가 최근 2015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하는 공익재단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당초 지역사회환원사업으로 추진된 재단설립이 수혜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지역의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SK가 공장이 있는 울산 지역을 위해 1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만든 울산대공원과 비교되고 있다. SK의 울산대공원 건설을 통한 지역과 기업의 상생의 방안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주

석유화학공장의 특성상 환경안전사고와 환경오염을 유발하던 SK 울산공장은 지역민으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됐고, 이러한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서라도 대규모 지역환원사업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1994년 고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대규모 지역친화사업을 기획, 관장하기 위한 지역협력과가 회사내에 만들어졌다.

당시 여기서 ▲유공종합병원 ▲유공대학 ▲복지회관 ▲남부순환도로 개통 ▲태화루 복원 ▲울산대공원 등 7개 정도의 사업이 검토됐으나 결국 울산대공원이 확정된다.

시민 호응도가 높은 시설, 영구 보존·관리가 가능한 시설, 재정기여도가 높은 시설을 검토한 결과, 국내 최고 수준의 울산대공원을 조성해 기부하는 것이 효과가 클 것으로 결론 내린 것이다. 여기에다 울산대공원이 SK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명예를 높이는데 큰 몫을 할 것이란 기대도 있었다.

자연 친화적이면서 다양한 시민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가족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 기부하는 것이 무엇보다 공익성을 높이는 일이기도 했다.

95년 11월 울산대공원을 조성키로 SK와 울산시는 기본약정을 체결한다.
양자는 부지면적 110만평, 시설면적 24만평의 국내 최고 수준의 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SK는 ▲1000억원 투자 ▲최고 품질 공원조성을, 울산시는 ▲부지매입 ▲인허가 편의제공 ▲대공원 품질유지 등을 각각 맡기로 약속했다.

설계 컨셉을 잡을 때에는 설문조사, 시민단체 설명회 등 각계각층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고 전문가 자문과 울산시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이뤄졌다.
울산대공원을 시민의 품에 안긴 SK의 지역환원사업에 대한 언론의 반응을 요약하면 기업이 번만큼 사회에 환원한 대표적 사례라는 것이다.

지역방송과 신문에서는 보도기사와 특집기사를 통해 SK의 지역환원사업에 대한 마인드를 높게 평가하고 울산대공원이 시민들에게 인기있는 문화·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울산시민들도 시민과 약속을 지킨 SK의 아름다운 환경투자라는 반응이다.
SK공장 방문 후 들른 울산대공원에 만난 시민들은 한결같이 SK의 울산대공원 조성이 울산시민들에게 아주 유익한 것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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