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의장선거 물밑전쟁
시의회 의장선거 물밑전쟁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6.06.10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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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천타천 6명 후보‥우리당 3, 민주당 3 거론
기초의회 정당공천‥당대당 경쟁으로 세몰이

531지방선거가 막을 내리며 시의원들이 정해지자 의장에 대한 자리다툼이 치열해 지고 있다.

7월초 시의회 개원이 예정돼 있지만 의장선거에 나설 몇몇 후보들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며 물밑 각축전이 치열하다.

특히 이번 시의원들의 경우 정당 공천을 통해 의회에 입성하게 돼 의장선거 과정에 당의 단합된 힘을 어떻게 보여 줄지도 관심꺼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 여수시의회 의원을 열린우리당 10명, 민주당 15명, 무소속 1명의 당선자가 시의원 배지를 달게 된다.

이들 중 현재 6명의 당선자들이 의장선거 출마 의사를 시사해 지역정가가 531지방선거 이후 또다시 달궈지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들의 소속 정당을 보면 대부분 3선 이상의원들로 열린우리당 3명, 민주당 3명 등 총 6명이다. 

일단 열린우리당에서는 서완석(4선), 정병관(4선), 박정채(3선) 민주당에서는 김정민(4선), 성해석(3선), 추상은(5선) 당선자가 의장선거 출마에 의사를 비공식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의장선거가 당대당 경쟁으로 갈 경우 수적으로 열린우리당에 비해 5석이 더 많은 민주당 소속 의원이 더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의 경우 현재 거론되는 후보들이 3명이나 되고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 내부적으로 각종 잡음이 계속 흘러나와 선거 최종 결과를 속단하기는 힘들 것이라는데 주변의 분석이다..

이로인해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경선을 통해 후보를 단일화해 당의 단합된 힘을 보여 주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얼마나 실현 가능성이 있을 지 두고 볼 일이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지난 통합 민선 2시 하반기 시의회 의장 선거과정에서 금품이 오고가 10여명 이상의 의원들이 사정기관의 수사를 받고 의원직을 박탈당한 불미스러운 일때문에 이번 의장선거 얼마나 맑고 투명하게 치러질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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