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뉴스와 상식] "싼샤댐 [三峽(삼협)-]"
[6월 8일 뉴스와 상식] "싼샤댐 [三峽(삼협)-]"
  • 남해안신문
  • 승인 2006.06.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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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는 185m, 길이는 2,309m, 너비는 135m이며, 최대 저수량은 390억 톤, 최고 수위는 175m, 1일 발전량은 1800만㎾(연간 847억㎾)이다. 양쯔강[揚子江] 중상류인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이창[宜昌]의 취탕샤[瞿塘峽]·우샤[巫峽]·시링샤[西陵峽] 등 싼샤[三峽:장강삼협]를 잇는 세계 최대의 댐이다.

1994년 공사를 시작해 2006년 5월 20일 완공되었으며, 공사 책임은 중국싼샤댐개발총공사(CTGPC)가 맡고 있다. 공사는 크게 ① 물막이 제방과 수문 건설, ② 발전기 26개를 가동해 1일 전기량 1820만㎾를 생산할 수 있는 발전소 건설, ③ 1만 톤급 선박 2척이 댐을 넘나들 수 있는 갑문식 운하 건설, ④ 3,000톤급 선박을 20분 만에 끌어올릴 수 있는 대형 리프트 건설 등 4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1997년 11월 1차 물막이 공사가 끝나고, 2003년 7월 70만㎾ 용량의 1호 발전기가 가동되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양쯔강을 따라 길이 660㎞, 평균 너비 1.1㎞, 총면적 632㎢, 총저수량 390억 톤에 달하는 거대한 인공호가 만들어진다. 이 저수량은 일본 전체의 담수량과 맞먹는 양으로, 27억 톤인 소양호 저수량의 13배가 넘는다. 총 공사비는 약 270억 달러(약 35조 원)이며, 개발 이익은 연간 200억 위안(3조 2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충칭[重慶]까지 1만 톤급 선박이 운항해 고속도로 4~6개에 버금가는 물류 혁명이 일어나고, 10년 주기로 찾아오는 양쯔강 홍수가 100년 단위로 늦춰지며, 댐 일대를 중국 최대의 관광지 가운데 하나로 개발함으로써 21세기 중국의 지도를 바꾸게 될 것으로 중국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적 이익과는 달리 부작용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1,087건(지상 364건, 지하 723건)에 달하는 문화재 가운데 보존 가치에 따라 이전되거나 현지에 보존되는 지상 문화재 287건을 제외한 모든 문화재가 그대로 수몰된다. 또 완공 후 유량 감소로 인해 양쯔강의 수질오염이 10배 이상 증가하고, 양쯔강 물의 해양 유입 감소로 인해 서해와 동해의 염분농도가 증가해 한국 등 주변국의 기온 상승은 물론 해양 생태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중국 싼샤 임시댐 폭파 해체 - SBS TV 2006-06-06

세계 최대 규모인 싼샤 댐을 짓기 위해 임시로 쌓았던 물막이댐이 6월 6일 폭파 해체됐습니다. 거대한 규조물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모습, 아주 장관이었다고 합니다.

엄청난 폭음과 함께 콘크리트 파편이 사방으로 튀어져 나갑니다. 12초 동안 9백번이 넘는 폭발이 이어지면서 20만 입방미터의 임시 댐이 물속으로 사라집니다. 이 임시댐은 싼샤댐 공사 기간 중에 전력생산과 물막이용으로 쓰였습니다. 이번 폭파에 사용된 다이나마이트가 192톤에 뇌관도 2천5백개나 동원돼 규모와 난이도면에서 세계 최고로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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