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련 31일 정전사고 성명서 발표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등 요구
31일 여수산단에서 발생한 정전사고와 관련해 여수환경운동연합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등 요구
환경련은 31일 오후 5시 성명서를 통해 “지난 달 4건의 대규모 정전사고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하여 사고재발을 막을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사법당국도 지난달 4월 11일 발생한 정전사고에 대해서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환경련은 또 “우선 송배전(送配電)을 맡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에 1차 책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GS칼텍스 등 매연배출 업체들의 수전(受電)과 환경(環境)설비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한다. 대형사고 발생에 대한 책임을 일벌백계로 다스리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다는 교훈을 더 이상 되풀이 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련은 이와 함께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정전 및 환경사고 기업에 대한 철저한 수사 ▲사고기업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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