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 양귀비 몰래 경작
섬에서 양귀비 몰래 경작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6.05.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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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섬마을 주민 8명 입건
여수 섬 지역 일부 농민들이 자신의 집 주변 텃밭과 화단에 양귀비를 몰래 경작 하다 21일 해경의 특별단속에 대거 적발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22일 여수 섬 지역에서 양귀비를 대규모로 몰래 경작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로 위모씨(67.여수 남면) 등 8명을 입건해 조사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위씨등은 지난 3월 초순부터 여수시 남면 자신의 집 텃밭에 양귀비 138그루를 직접 심어 몰래 경작한 혐의다.

또 같은 마을에 사는 문모씨(63.농업)도 자신의 집 화단에 양귀비 38그루를 재배 하는 등 여수시 남면, 화정면, 삼산면 도서지역 일대 거주 농민 6명이 3~35그루, 총 249그루를 재배하다 21일 여수해경의 특별단속에 적발됐다.

여수해경은 “인근 낙도에서 양귀비를 은밀하게 재배하고 있는 농민이 더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단속활동과 함께 밀경작자와 연계돼 있을 수 있는 마약사범과 약재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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