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 외면 속 잊혀지는 5.18
여수시민 외면 속 잊혀지는 5.18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6.05.19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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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청소년수련관서 26주년 기념행사 열려
   
여수지역에 18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올해로 26주년을 맞는 5.18 민중항쟁 기념행사가 시민들의 외면 속에서 다소 쓸쓸하게 열렸다.

5.18 민중항쟁 26주년 기념행사 여수위원회는 18일 오후 6시 30분께 여수시 학동 여수시청소년수련관에서 5.18 여수지역 민주 유공자회 회원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6주년 기념행사는 여수지역 청소년들이 참여한 5.18백일장대회를 시작으로, 14일에는 여수지역 학생.청소년.시민들 80여명과 함께 5.18사적지 순례, 행사 당일인 18일에는 문화행사 및 영상제, 사진전등이 부대적으로 열렸다.

이철호 5.18 여수지역 민주 유공자회 회장은 “민주주의 발전에 큰 획을 그은 5.18광주 민중항쟁의 역사적 의미와 그 정신을 여수에서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며 “5월 정신이 우리 민족의 소원인 통일운동으로 전개되도록 하는데 힘을 보탰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당초 교동오거리에서 시민들의 관심 속에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오후 늦게부터 비가 내려 청소년수련관으로 장소를 변경해 행사를 진행해 교동 진남로 상가 상인들의 쓴 소리를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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