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오동도 출정식, 입장료 '깜박'
우리당 오동도 출정식, 입장료 '깜박'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6.05.18 1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 뒤늦게 34명분 지불‥"차후에 지불 계획이었다"밝혀

열린우리당이 531지방선거 출정식을 17일 여수시 오동도에서 가지면서 국립공원 입장료와 주차료를 지불하지 않고 입장했다가 말썽이 일자 하루가 지나 지불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열린우리당에 따르면 17일 행사를 치루고 입장료와 주차료는 하루가 지난 18일 오전 9시께 23대의 차량 주차료와 34명의 입장료 6만7600을 지불했다.

출정식 당일 열린우리당 후보들은 오동도에 입장 하면서 매표소에 '세계박람회 전시장에서 박람회 관련 당 행사가 있다'며 입장료와 주차료를 지불하지 않고 입장했다.

오동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평소 시에 공익적인 행사를 위해 담당부서에 협조공문이 접수되면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지 않는 등 협조를 했다”며 “그러나 이날 행사와 관련해 우리당은 어떠한 협조공문도 시에 접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많은 당원들이 참석하는 행사여서 당시 지불하지 않고 차후에 지불할 계획 이었다”며 “잊고 있다가 시에서 연락이 와서 지불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17일 오전 10시 30분께 오동도 세계박람회 홍보관 앞에서 두 국회의원과 32명의 시장.도의원.시의원 후보자들과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531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는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후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500여명이 행사 참석했다고 전했지만 이들에 대한 입장료 지불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