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지원 비료싣던 항운노조원 사망
대북지원 비료싣던 항운노조원 사망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6.05.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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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북 지원 비료를 선적하던 항운노조원 1명이 떨어지는 비료포대에 맞아 숨졌다.

지난 13일 오전 10시 40분께 여수항 낙포부두에 접안해 있던 대북 비료 지원 선박 B.J ACE호(5899톤.태원해운소속)에서 여수항운노조원 신모씨(52)가 비료 선적 중 10여미터 위에서 비료포대 2개가 떨어져 이를 맞고 중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신씨는 곧바로 광주 전남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 날인 14일 오전 10시쯤 사망했다.

여수해양경찰서 조사결과 한 포대 당 20kg 상당의 비료포대 240여개를 한 그물에 싣고 배안에 선적하다 그물이 흔들리면서 맨 위에 있던 포대 2개가 약 10미터 아래에 있던 신씨에게 떨어진 것이다.

해경은 선적을 맡았던 대한통운와 항운노조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선박은 지난 12일 여수항에 접안해 2006년 2차분 대북지원비료 20만톤 중 7000톤을 싣고 15일 북한 남포항으로 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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