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폐쇄반대 운동 다시 점화
KBS폐쇄반대 운동 다시 점화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6.05.16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책위 16일 기자회견 열고 방송센터 설립 약속 시행 주장

   
▲ 2004년 8월 25일 KBS사옥 입구에서 열린 KBS폐쇄 반대 여수시민 집회 모습.
KBS 폐쇄 문제가 2년여만에 또 다시 지역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내 156개 단체가 참여한 지역방송말살기도KBS폐쇄저지범시민대책위(이하 KBS대책위)가 16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시는 영어마을을 핑계로 KBS사옥을 유상매입하려는 반시민적 행정을 중단하고 방송문화센터 건립 약속 이행을 KBS측에 요청하라”고 주장했다.

KBS대책위는 “2004년 7월 KBS가 여수방송국을 폐쇄하면서 사옥을 'KBS여수방송문화센터‘로 만들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KBS대책위는 “당시 서울 상경투쟁단에 ‘여수에 사옥을 드릴테니 지역의 필요에 따라 써달라’는 약속을 했다”며 약속을 지켜줄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와 함께 KBS대책위는 “여수시도 KBS사옥을 유상매입하려고 하지 말고 2년전 당시의 약속을 지켜줄 것을 KBS측에 요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BS대책위는 또 “KBS는 가속화해가는 지방화시대에 걸맞는 지역방송 철학을 재정립해 지역방송을 강화하고 이에 필요한 정책과 사업계획수립, 예산수립계획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KBS대책위는 531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전남도지사 여수시장 후보들은 30만 여수시민들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이를 공약으로 내걸 것을 주장했다.

   
▲ KBS폐쇄 반대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