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지역 재난수습 이제 주민들이 책임진다
섬 지역 재난수습 이제 주민들이 책임진다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6.05.15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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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섬지역 자율 화재조사요원 위촉…소방대책마련
여수소방서는 화재, 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발생시 소방력이 미치지 못하는 섬지역의 소방능력 강화를 위해 섬지역 주민들과 직접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한다.

소방서는 섬지역 현지 주민들을 자율 화재 조사요원으로 위촉해 지역주민의 생활 안전 및 각종 재난 발생시 피해복구 지원에 노력할 방침이다.

자율 화재조사요원은 마을이장이나 어촌계장 등 평소 지역을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를 하고 있는 섬지역에 실제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이 조사요원들은 재난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119신고와 주민들을 동원해 초기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 하고 화재 진압 후 피해상황을 관계기관에 통보해 신속하게 피해복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소방체제를 강화하는 것이 주요 임무다.

이를 위해 여수소방서에는 지난달 30가구 이상 27개 도서에 순회교육을 통해 마을이장과 어촌계장을 대상으로 화재예방과 진압요령 및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50가구 이상의 도서에 동력소방펌프 23대와 초기진화에 효과적인 소화기를 모든 도서를 대상으로 지난해에 308대, 올해에는 150여대를 보급했다.

이러한 여수소방서의 노력은 재난상황 발생시 상대적으로 소방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도서지역의 재난수습과 복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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