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노사 임단협 타결
LG화학 노사 임단협 타결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6.05.0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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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산하 대형 사업장 중 최초
최저 임금인상률인 기본급 2.1% 인상
LG화학 여수 나주공장이 민주노총 산하 대형 사업장 중에서는 최초로 2006년 임금 및 단체교섭을 타결했다.

LG화학 장치부문은 지난달 6일 교섭을 시작한 이후 20여일만인 25일 4차교섭에서 기본급 2.1%인상을 골자로 임단협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번 노사간 합의사항에는 임금인상 외에 지난해 복리후생제도 선진화를 위해 LG그룹 최초로 도입한 ‘선택적복리후생제도’(일명 카페테리아식 복지제도) 포인트와 장기근속상 조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노사가 합의한 2.1% 인상안은 IMF위기 이후 최저의 인상율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고유가 및 환율하락의 영향으로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고, 중장기적으로 사업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LG화학이 임단협 타결로 여수산단 석유화학 업체들의 임단협도 본격화될 전망이며, LG화학의 임단협 결과가 인근 업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LG화학 여수ㆍ나주노동조합(위원장 김영부)은 합의사항을 바탕으로 지난 28일 조합원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찬반투표를 실시, 74.5%의 찬성을 득함에 따라 오는 3일 김반석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공장에서 노사간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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