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뉴스와 상식] "경상수지 [balance on current account]"
[4월 28일 뉴스와 상식] "경상수지 [balance on current account]"
  • 남해안신문
  • 승인 2006.04.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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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간의 거래에서 자본거래를 제외한 경상적 거래에 관한 수지.

자본수지·종합수지와 함께 국제수지를 구성하며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① 무역수지 : 상품의 수출과 수입의 차액을 나타내는 수지. ② 무역외수지 : 운임·보험·용선료·여행비·투자수익, 주둔군에 대한 지출, 수수료·특허권 사용료 등 서비스 거래에 관계가 있는 수입과 지출의 차액을 나타내는 수지. ③ 이전수지(移轉收支) : 배상·현금 또는 물자의 증여 등 대가(對價)가 따르지 않는 거래의 수불차액을 나타내는 수지. 경상수지는 국제수지의 기조(基調)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종합수지 다음으로 많이 이용한다.

대체적으로 선진공업국은 경상수지가 흑자여서 수입 또는 자본수출의 여력이 있으나, 발전도상국은 경상수지가 적자이므로 외자를 도입하여 생산력을 확충하고 수출을 증대할 필요가 있다. 상품수출 및 대외 서비스 거래는 국민소득의 증감요인이 된다.

※ 경상수지가 지난달 2003년 1월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4월 27일 발표한 `3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3억689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2개월 연속 적자를 보였지만 적자폭은 2월 7억 8280만달러에 비해 절만 미만으로 축소됐다.

수출호조와 선박조정, 통관조정이 증가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전달 8억달러 대에서 29억달러로 급증했다. 그러나 서비스수지에서 15억달러의 적자가 발생한데다, 외국인 주주에 대한 기업의 대외배당금 지급으로 소득수지에서도 14억7200만달러에 달하는 적자가 나면서 경상수지도 적자를 면하지 못했다.

대외배당금 지급의 급증 등 계절적인 요인을 조정한 경상수지는 오히려 8억8000만달러 가량의 적자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대외배당금 지급이 3월 경상수지 적자의 결정적 요인이었던 셈이다.

1분기 경상수지는 10억6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분기기준으로 경상수지가 적자를 낸 것은 지난 2003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꼭 3년만이다.

자본수지는 예금은행들이 해외에서 차입이나 대출 회수로 단기자금을 대규모로 유입해 옴에 따라 7억9000만달러의 유입초를 기록했다.

반면 직접투자와 포트폴리오투자 등 장기성 투자자금들은 모두 순유출을 기록했다. 직접투자수지가 11억7700만달러로 사상 최대의 순유출을 기록했고 증권투자수지도 13억8040만달러 순유출을 보였다.

그러나 외은 지점들의 본점 차입이 대규모로 이어지면서 기타투자수지는 무려 36억달러의 순유입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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