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뉴스와 상식] "브렌트유 [Brent oil]"
[4월 25일 뉴스와 상식] "브렌트유 [Brent oil]"
  • 남해안신문
  • 승인 2006.04.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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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북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

미국의 서부텍사스 중질유, 아랍에미리트연방의 두바이유와 함께 세계 3대 유종으로 꼽힌다.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거래되는 원유 가격을 결정하는 기준 원유이다.

서부텍사스 중질유보다는 원유의 품질을 결정하는 API도가 낮고 유황 성분이 많아 보통 2~3달러 낮게 가격이 형성된다. 그러나 두바이유보다는 품질이 뛰어나 2~3달러 정도 비싸다. 거래는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주로 선물로 거래된다. 이와 달리 텍사스유는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선물·현물로 거래되고, 두바이유는 중동 권역과 싱가포르에서 현물로 거래된다.

가격은 보통 텍사스유보다 2시간 정도 늦은 오전 4시 30분경에 결정된다. 두바이유의 가격 결정 보다는 하루 정도 빠르다. 하루 산유량은 75만 배럴 정도이다. 한국의 경우 원유 수입의 78% 정도를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산 두바이유에 의존하기 때문에 브렌트 유가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 국제유가가 이란 핵문제 및 나이지리아 정정 불안에 따른 수급 불안정 우려로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75달러대로 진입, 초강세를 나타냈다.

4월 2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48달러(2%) 급등한 75.17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1.39달러(1.9%) 상승한 74.57달러에 끝나 지난 1988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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