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화재시 침착하게 대피해야 안전
[투고]화재시 침착하게 대피해야 안전
  • 김남종
  • 승인 2006.04.18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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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행동요령 숙지...소중한 생명보호를

[독자투고]최근에는 화재가 발생하면 반드시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사례가 많다. 그만큼 화재발생 요인도 다양하고 많은 위험에 노출 되어 있다.

통계에 의하면 화재로 인한 사망중 60% 이상이 가스와 연기로 인한 질식사망이고 약 20% 정도만이 소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밖에 충분히 피난할 방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당황하거나 공포에 질려 창문으로 뛰어내리거나 다른 건물로 건너뛰다가 사망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화재 시에는 당황하거나 무서워하지 말고 빠르고 침착하게 다음과 같이 행동하여야 한다.

문에 손을 대어본 후 만약 문밖에 연기와 화기가 없다고 생각이 들 때에는 어깨로 문을 떠받친 다음 문쪽의 반대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고 숨을 멈춘 후 조심해서 비상구나 출입 문을 열고 대피한다.

연기속을 통과하여 대피할 때에는 수건 등을 물에 적셔서 입과 코를 막고 숨을 짧게 쉬며 낮은 자세로 엎드려 신속하게 대피하여야 한다.

고층건물이나 복합, 지하상가 화재시에는 안내원의 지시에 따르거나 통로의 유도등을 따라 낮은 자세로 침착하고 질서있게 대피하여야 한다.

피난시설 및 피난기구 없이 아래층으로 대피할 때는 커튼 등으로 줄을 만들어 타고 내려 간다. 일반 외부로 대피한 사람은 귀중품을 꺼내기 위해 절대 건물안으로 진입해서는 안된다. 아랫층으로 대피가 불가능할 때에는 옥상으로 대피하여 구조를 기다려야하며 반드시 바람을 등지고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화염을 통과하여 대피할 때에는 물에 적신 담요 등을 뒤집어 쓰고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고층건물 화재시 엘리베이터는 화재발생 층에서 열리거나 정전으로 멈추어 안에 갇힐 염 려가 있으며 엘리베이터 통로 자체가 굴뚝 역할을 하여 질식할 우려가 있으므로 엘리베 이터를 절대로 이용해서는 안된다.

또한 건물 내에 화재발생으로 불길이나 연기가 주위까지 접근하여 대피가 어려울 때에는 무리하게 통로나 계단 등을 통하여 대피하기 보다는 건물내에서 안전조치를 취한 후 갇혀 있다는 사실을 외부로 알린다.

연기가 새어들어 오면 낮은 자세로 엎드려 담요나 타올 등에 물을 적셔 입과 코를 막고 짧게 호흡을 한다.

일단 실내에 고립되면 화기나 연기가 없는 창문을 통해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 등을 창 밖으로 던져 갇혀있다는 사실을 외부로 알린다.

실내에 물이 있으면 불에 타기 쉬운 물건에 물을 뿌려 불길의 확산을 지연시킨다.
화상을 입기 쉬운 얼굴이나 팔 등을 물에 적신 수건 또는 두꺼운 천으로 감싸 화상을 예방한다.

아무리 위급한 상황일지라도 반드시 구조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기다려야 하며 창 밖으로 뛰어 내리거나 불길이 있는데도 함부로 문을 열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화재 시에는 절대 당황하거나 무서워하지 말고 침착 또 침착해야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화재가 발생하면 최우선으로 119에 신고하는 원칙이 중요 할 것이다.
또한 올바른 화재시 행동요령을 잘 숙지해서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위험으로부터 구해내야 할 것이다.   <여수소방서 연등파출소 소방교 김남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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