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최초‘ 원격화상 진료체계’구축
해군 최초‘ 원격화상 진료체계’구축
  • 남해안신문
  • 승인 2006.04.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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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1함대사령부, 강원도 고성 ㆍ 울릉도 ㆍ 포항 등 예하 8개 산재

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군의관의 즉각적인 진료를 받는 데 제한을 받아온 해군1함대 격오지 부대 장병들이 365일 24시간 화상을 통해 군의관의 진료를 받게 됐다.

해군1함대사령부(사령관 소장 김성찬)는 효과적인 장병 의무지원을 위해 해군 최초로‘원격화상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2개월간의 시험운용 기간을 거쳐 4.14일(금)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부대갖원격화상 진료체계’를 구축하게 된 것은 강원도 고성에서부터 울릉도와 포항까지 남북으로 500여 Km에 달하는 광활한 부대 작전환경 속에 원거리 이격 부대 및 격오지 부대가 산재함에 따라 환자 발생시 초기 진단 및 응급조치 능력이 절실히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구축된‘원격 화상진료 체계’는 예하 격오지 부대 장병들과 함대 의무대 군의관이 실시간으로 얼굴을 맞대고 의료상담 등이 가능케 되었다는데 점에서 의의가 크다.

신설된‘원격 화상진료 체계’는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군전용 인트라넷 회선에 화상 카메라와 마이크 등을 추가 설치, 함대 의무대와 예하 격오지 및 원거리 이격 부대 의무실을 연결하는 체계로서, 적은 비용(화상 카메라 대당 6만원, 마이크 대당 1만 2천원)을 들이고도 군의관과 진료 장병이 화상을 통해 원격 진료 및 의료 상담이 가능토록 했다.

또한 진료시 격오지 부대에 배치된 의무 부사관이 군의관의 지시에 따라 진료 장병의 체온, 혈압측정 등의 진료 업무를 지원함으로써 화상 진료체계를 보완하며, 군의관이 질병에 대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즉시 함대 의무대로 후송하거나 민간의료 시설을 통해 진료를 받도록 함으로써 장병 조기진단 및 처방에 기여할 전망이다.

해군1함대사령부는 이와 같은 화상 진료체계를 구축, 지난 2월말부터 예하8개 부대와 장비작동 등 시험운영을 실시해 왔으며, 4월 14일(금)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특히 함대는 군의관들이 365일 24시간 당직체계를 갖추고 있어 장병들이 아주 작은 증상에도 즉시 군의관과 상담할 수 있도록 상시 진료 여건을 보장함으로써 격오지 근무 장병들의 심리적 안정감 및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대 의무대장 유동기 소령(33세. 피부과 전문의)은“ 간단한 시스템 구축만으로 장병들에게 보다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화상 진료체계가 전 부대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 해군본부 정책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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