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 황사가 몰려온다
비상 ... 황사가 몰려온다
  • 남해안신문
  • 승인 2006.04.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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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고강도 오염방지대책 마련 피해 최소화 만전

12일 또다시 전국이 황사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군은 기상청 황사경보 발령 수준에 맞춰 고강도 대책을 마련,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국 각급 부대는 황사정보·황사주의보·황사경보 등 3단계 기상예보에 맞춰 병력과 급식, 장비 등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행동지침을 숙지하고 있다.

지침에 따르면 황사정보가 발령되는 미세먼지 농도가 300~500㎍/㎥(1㎥당 미세먼지 무게)일 때는 정상적인 야외훈련을 실시하되 장병들의 실외 운동을 자제시키고 황사경보 수준 확인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장병들의 급식과 부식의 오염방지 대책을 마련, 바깥에 놓아둔 부식물은 건물 안으로 옮기며 해군 함정과 헬기, 해상 초계기를 비롯한 공군 전투기·수송기 등의 운항 통제 여부를 검토한다.

황사주의보(미세먼지농도 500~1000㎍/㎥)가 발령되면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야외훈련 시행 여부를 결정토록 했다. 실제로 장병들의 실외 활동이 금지되며 훈련을 한다 해도 유격훈련·도보행군 등은 금지된다.바깥에 노출된 사격장비·레이더 등 감시장비·통신전자 장비 등은 덮개를 씌워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1000㎍/㎥ 이상인 황사경보 단계에서는 모든 야외훈련을 실내 교육으로 전환하는 등 황사 단계별 대응 지침을 마련해 놓고 있다.특히 군은 정밀반도체가 장착된 무기체계와 공기를 필요로 하는 각종 기동장비, 최첨단 유도 무기 등이 황사로 인해 정확도가 떨어지고 고장나는 사태를 미연에 막기 위한 예방 대책으로 황사경보가 발령되면 장비관리 특별점검반을 운용, 긴급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황사 행동지침에 따라 황사 발생 이전에는 실내에 공기정화기나 가습기를 준비하고 외출시에는 보호안경·마스크를 준비해야 한다”며 “황사가 발생하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할 경우 마스크와 긴소매 옷을 착용하고 렌즈 사용자는 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또 이 관계자는 “귀대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눈을 깨끗이 씻어 눈물이 원활히 분비되도록 하며, 손발을 깨끗이 씻어 모래 먼지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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