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뉴스와 상식] "국민총소득 [國民總所得, gross national income]"
[4월 13일 뉴스와 상식] "국민총소득 [國民總所得, gross national income]"
  • 남해안신문
  • 승인 2006.04.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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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총생산(GDP)에다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무역 손익을 반영한 소득지표.

한 나라의 국민이 일정기간 생산활동에 참여하여 벌어들인 소득의 합계로서 실질적인 국민소득을 측정하기 위해 교역조건의 변화를 반영한 소득지표이다. 국내총생산(GDP : gross domestic product)에다 수출입 가격의 변화에 따른 실질소득의 해외유출과 유입을 반영한 무역손익과 실질대외 순 수취요소 소득을 합친 것이다.

경제여건 변화에 따라 생산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소득에 따라 구매력도 급변하므로 한 나라의 경제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생산측면뿐만 아니라 교역조건도 감안한 구매력으로 산정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도입되었다. 국내총생산은 무역손익을 감안하지 않기 때문에 생산량이나 수출량만 일정하면 실제 국민소득보다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대외거래가 많은 나라에서는 교역조건에 따라 소득수준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수출가격은 오르고 수입가격이 내리면(교역조건 개선) 동일한 수출량으로 더 많은 수입품과 교환할 수 있게 된다. 반면에 수출가격은 내리고 수입가격이 오르면(교역조건 악화) 동일한 수출량으로 더 적은 수입품과 교환하게 되어 무역 손실이 발생하는데, 이 손실만큼 구매력은 떨어지고 국민소득도 감소하게 된다.

※ 내수회복과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2005년 실질 국민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그러나 국민총소득(GNI)은 교역조건의 악화로 외환위기 이후 최저인 0.5% 증가에 그쳐 체감경기는 여전히 차가웠다.

한국은행이 3월 22일 발표한 ‘2005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GDP는 전년 대비 4.0% 증가해 시장의 전망치(3% 후반대)를 약간 웃돌았다. 2004년(4.7%)에 비해서는 0.7%포인트 낮지만 지난해 1·4분기 2.7%이던 것이 2·4분기 3.2%,3·4분기 4.5%,4·4분기 5.3%로 성장률이 계속 확대돼 경기가 회복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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