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뉴스와 상식] "나우족[New Older Women]"
[4월 12일 뉴스와 상식] "나우족[New Older Women]"
  • 남해안신문
  • 승인 2006.04.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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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족 이란 재력과 패션감각을 겸비한 요즘의 40~50대 여성들을 일컬으며‘나우(NOW)’란 ‘새로운 감각을 갖춘 나이 든 여성들(New Older Women)’이라는 의미다.

올해 62세인 프랑스 여배우 카트린느 드뇌브<사진>가 색조화장품 M.A.C의 모델로 등장했다. 번쩍거리는 빨간 재킷을 입은 드뇌브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원숙한 아름다움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탈리아 명품 프라다의 자매상표인 ‘미우미우’는 52세의 섹시한 여배우 킴 베이신저를 모델로 썼다.

미국의 화장품·패션업계는 요즘‘반세기 넘게 산 여성들은 나이도 멋있게 먹는다’ 면서, 40~50대 여성들을 주요 고객으로 ‘받들어 모시고’ 있다. 재력과 패션감각을 겸비한 요즘의 40~50대 여성들을 ‘나우족’이라 부른다. ‘나우(NOW)’란 ‘새로운 감각을 갖춘 나이 든 여성들(New Older Women)’이라는 의미다.

나우족 들은 이전 세대의 40~50대 여성들과는 달리 여전히 20~30대 못지않은 쇼핑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은 지갑이 두툼해 패션계의 진정한 ‘큰 손’이다. 나우족들은 이제야말로 자기 자신을 위해 지갑을 열 준비가 된 사람들이니 패션업계로서는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나우족 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들이 공감하는 성숙한 아름다움을 갖춘 모델을 써야 한다. 빼빼 마르고 얼굴에는 주름살 하나 없는 팽팽한 20대 모델이 등장한 광고는 이들에게 설득력이 없다. 영화 ‘원초적 본능’으로 유명한 영화배우 47세의 샤론 스톤은 그래서 크리스찬 디올의 주름방지용 크림 모델로 기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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