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범 단속을 위한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
선거사범 단속을 위한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
  • 남해안신문
  • 승인 2006.04.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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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사범 강력 단속을 위한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 개최
전의경 버스 안에서 급식현장 체험 행사도 가져
이용섭 행자부장관은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둔 4월 10일 경찰청을 방문 전국 경찰지휘부 회의를 주재하고 공명선거 문화 조성을 위한 선거사범 단속활동을 가일층 강화토록 당부하였으며 이택순 경찰청장과 경찰지휘부는 회의 직후 기동부대 근무현장을 찾아 급식현장 체험 행사를 가졌다.

취임 후 경찰청을 처음 방문한 이용섭 신임 행자부 장관은 철도노조 화물연대 등 집단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고 주요 강력사건을 신속히 해결해 준 경찰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선거의 사실상 출발점인 당내 경선부터 불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하여 부정선거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하고 선거관리는 엄정중립 자세로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하면서 경찰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수사구조개혁 등 핵심 과제들도 국민만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이어서 이택순 경찰청장 주재로 전국동시지방선거사범 단속 대책을 점검하고 논의하였으며 회의에 앞서 2006년 2월부터 2006년 3월간 부산일원 부녀자를 아르바이트 명목으로 자신의 차량에 유인하여 마취약을 주사하여 강간하는 등 17회에 걸쳐 5백만원 상당 강절취(납치강도강간 11회 등)한 범인을 검거한 부산 해운대서 경장 최철호

새벽 시간대 편의점 상대로 종업원을 칼로 위협하고 7회에 걸쳐 5백5십만원 상당 금품을 강취한 범인을 주변 잠복 근무 중 현장에서 검거한 울산 남부서 경장 안성주

2006년 3월 10일부터 3월 20일간 수도권 일대에서 여종업원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 상대 12회에 걸쳐 307만원 상당을 강취한 범인을 검거한 경기 일산서 경장 김만식 등

경찰이 강력하게 추진중인 국민생활안전확보 100일계획(2월22일부터 6월1일까지)에 따른 범인 검거 유공 경찰관 3명을 특진시키고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4월 1일부터 전국 모든 경찰관서에 선거상황실을 설치하고 수사 전담반을 증편하는 등 선거사범 단속체제를 강화한 가운데

* 선거상황실 249개관서 1천435명 수사전담반 2천976명 기동단속팀 7천535명 등 1만1천946명을 선거사범 단속 인력으로 편성

정당별로 후보자 선정 작업이 본격 진행중이고 예비후보자 등록도 이미 1만여명을 넘어서면서 사전선거운동 등 불법행위가 크게 늘어나는 것에 대비하여 혈연 지연 학연으로 인한 단속 소홀 사례가 없도록 3개에서4개 경찰서를 1개 권역으로 편성하여 권역내 교차단속을 적극 실시하며 지방청 광역수사대를 선거 과열지역에 집중 투입하는 한편 주요 선거첩보는 입수자가 지방청장에게 직보토록 하여 소위 안면관계에 의한 단속 장애요인을 제거하고 인터넷 보급이 크게 증가됨에 따른 사이버 선거사범이 급증할 것에 대비 544명의 전문검색요원을 집중 투입 24시간 감시체제를 구축하는 등 단속활동을 강화토록 하였다.

경찰은 그간 1천69건에 1천662명을 단속하여 14명을 구속하고 211명을 불구속하였으며 이는 지난 2002년 제3회 지방선거에 비해 약 64퍼센트나 증가한 것으로서 유형별로는 금품향응제공이 44퍼센트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금품향응제공 717명(44퍼센트) 사전선거운동 331명(20퍼센트) 후보비방 212(13퍼센트) 인쇄물 배부140(9퍼센트) 등

이와 관련하여 이택순 경찰청장은 금년 지방선거는 선거문화를 바꾸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 경찰관이 선거사범 단속에 총력을 기울여 주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기본근무를 충실히 하여 국민생활 안전확보 100일계획 추진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아울러 치안도 품질 경쟁의 시대라며 최근 시행된 근속승진을 기반으로 현장에서 국민 불편을 찾아 적극 해결해주는 봉사경찰로 치안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택순 경찰청장과 경찰지휘부는 회의 후 기동부대 길거리 식사를 직접 체험하면서 현장의 문제점을 느끼고 해결책을 찾아보자며 상황대비를 위해 광화문 부근에 출동해 있던 경찰버스 안에서 전의경들과 같이 배식을 받아 점심식사를 하며 대원들의 생활을 현장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청장은 잦은 출동과 힘든 환경 속에서도 든든하게 맡은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걸 보니 대견하다면서 여러분들과 똑같이 배식을 받아 버스 안에서 식사를 해보니 생각보다 불편한 점이 많다. 좀 더 편안하고 쾌적하게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그동안 당연시된 문제들을 사소하게 생각지 말고 세심히 살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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