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탁 환자엔 무료간병, 저소득 여성엔 일자리
무의탁 환자엔 무료간병, 저소득 여성엔 일자리
  • 남해안신문
  • 승인 2006.04.07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정사업본부, ‘우체국보험 간병도우미’ 출범
우정사업본부는 행려병자, 노숙자, 독거노인 등 무의탁 환자에게 24시간 무료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우체국보험 간병도우미』출범식을 6일 국립의료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자문 빈부격차 차별시정위원회 민동세 행정관, 한국자활후견기관협회 정석구 회장, 여성단체연합 남윤인순 대표 등 사회봉사단체 대표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영화배우 정준호 씨를 우체국보험 공익사업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효과적 무료간병서비스를 위하여 한국자활후견기관협회와 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출범식을 마친 후 황중연 본부장은 영화배우 정준호 씨, 그리고 사회봉사단체장 등과 병동을 돌며 일일 간병도우미가 되어 물수건으로 환자 닦아 주기, 식사 서비스, 책 읽어주기, 머리 빗겨 주기 등 무의탁 환자들을 위로ㆍ간병하고 환자들에게 삶의 의지를 심어 주는 따뜻한 나눔의 간병체험도 함께 한다.

한편, 무료간병서비스는 주간 위주의 여타 간병과 달리 취약시간인 야간에 12시간, 혹은 24시간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를 돌보는 간병인의 건강을 위하여 “허리 보호대”를 구입하여 증정할 계획이다.

올해의 사업비는 2억6천만원으로 현재 서울, 대구, 인천, 전주, 경기(구리, 남양주, 시흥, 안양)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여성가장 6,000명이 보호자나 간병인을 둘 수 없는 저소득층 12,000명 환자에게 무료간병서비스를 제공하며, 무료간병서비스는 동사무소, 병원, 한국자활후견기관협회에 신청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익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은 국가의 1차 사회안전망인 사회보험과 2차 사회안전망인 공공부조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지원과 배려를 통해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따뜻함을 나눠주어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황중연 본부장은 단순히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의 사회봉사활동으로는 복지국가도, 성숙된 사회공헌문화 달성도 어렵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보험사업으로 조성된 자금으로 사회의 그늘진 곳을 보살피고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특히 소외된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따뜻함을 나눠 주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