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강도 검거,수일째 답보
편의점 강도 검거,수일째 답보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6.04.03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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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착용·흉기위협 금품 털어 도주
경찰, 범인검거 실패 … 모방범죄 초점
전국적으로 편의점 강도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2일 오전 1시 45분께 여수에서도 편의점 강도사건 발생했지만 10여일 지나도록 범인을 검거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사건발생 직후부터 1일 오후3시 현재까지 강도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도심지역 편의점 등 야간 현금 취급업소를 중심으로 수사를 펼치고 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새벽 여수시 문수동 모 편의점에 20대로 보이는 2인조 복면 강도가 침입해 100만원상당의 물품과 현금을 훔친 후 타고 온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위장한 채 편의점에 들어와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하고 계산대 위에 있던 현금과 담배등 물품을 빼앗았다.

경찰은 사건 후 편의점 직원으로부터 범인이 입고 있던 겨울철 점퍼와 범인들이 타고 온 소형승용차 등 두 가지 용의점을 가지고 주변을 검문·검색했지만 현재까지 수사의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더욱 이번 사건은 경찰이 지난 2월 22일부터 ‘국민생활안전 100일 계획’을 추진하며 민생범죄 등 각종 범죄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한다고 선언한 후 발생, 경찰의 수사미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100일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자체 대책반을 수립하고, 매일 발생하는 각종 범죄를 집계해 상부에 보고하고 지난달 23일에는 시내에서 대대적인 홍보캠페인도 벌이고 있지만 정작 편의점 강도 검거는 하지 못해 빈축을 사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편의점 강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모방범죄라서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예상돼 편의점 방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이러한 사건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치안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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