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시장감’ 열띤 설전
‘내가 시장감’ 열띤 설전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6.04.03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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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시장예비후보 3인 1차 정책토론회
5·31일 지방선거를 60여일 앞두고 열린우리당 시장 예비후보들은 지역경제활성화와 인구감소대책, 교육현안 문제 등 한목소리를 냈다.

열린우리당은 30일 오후 3시 진남문예회관에서 여수 시장 예비후보 3인 정책 1차 토론회를 갖고 여수시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예비후보자 3인 1차 정책토론회는 김재철, 김강식, 조삼랑예비후보와 김성곤, 주승용 두 국회의원 등 당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선거법상 시민들은 참석할 수 없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복문수 교수의 사회로 약 2시간동안 진행했다.

2분동안 주어진 출마의 소견에서 김재철 예비후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전국적인 행사가 산적해 있지만 시민들 모두가 힘을 합쳐 꼭 성사시켜야 된다”며 “박람회 성공적 유치는 집권당 후보의 시장이 선출돼야만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김재철“박람회 유치는 집권당 힘으로”

   
▲ 김재철 열린우리당 시장예비후보.
이어 김강식 후보는 “인구 30만 붕괴를 막고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만이 지역발전을 가능케 할 수 있이다”며 “ 경제마인드를 가진 시장이 교육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여수의 희망을 만들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조삼랑후보는 “타 지역에 비해 많이 낙후된 지역의 현실이 안타깝고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해 공복을 벗었다”며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을 위해 중앙정부와 교감을 가진 후보만이 지역발전을 시킬 수 있다”고 자신의 출마동기를 전했다.

본격적인 토론 시작과 함께 첫 번째로 주어진 지역도시통합(여수, 순천, 광양) 논의 공통질문에서 김재철 후보는 고흥까지 포함해 각 도시별 기능을 살린 도시통합을 주장했고, 김강식 후보는 경남서부권과 전남동부권을 영역으로한 도시통합, 조삼랑 후보는 각종 개발이 이뤄진 후 고흥까지 포함한 통합을 주장했다.

최근 최대의 이슈가 되고 있는 인구감소로 인한 전남 제1도시 위상 추락에 대한 원인과 대책에 대한 질문에 대해 모든 후보자들이 고교평준화가 주요원인이라고 말했다.

김강식“경제마인드 부각, 여수 살린다”

   
▲ 김강식 열린우리당 시장예비후보.
먼저 김강식 후보는 먹고 살기 힘들어서 떠난다며 기업유치와 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소득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만이 대책이라고 답변했다.
이후 조삼랑 후보는 교육문제와 구도심권의 과도한 택지개발로 인구가 유출된다며 고등교육활성화·특목고와 우수교사 유치로 교육경쟁력 강화에 대한 대책을 말했다.

또 김재철 후보는 농수산산업의 사향, 고용창출 없는 산단과 고교평준화로 유출된다며 특목고 유치와 한영대 특성화 그리고 율촌산단 중소기업 유치가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3명의 예비후보들은 지역에서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고교평준화와 이후 우수인재들이 진학할? 만한 학교가 없어진 것이라며 다양한 공약을 쏟아냈다.

또한 지난해 지역사회 최대 이슈였던 돌산 3청사 박물과 건립에 대해서는 의회에서 정치적논리리지만 가결됐기 때문에 진행돼야 한다는 주장과 위치와 형식, 그리고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별도의 장소에 신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조삼랑“낙후 된 지역개발 위해 출사표”

   
▲ 조삼랑 열린우리당 시장예비후보.
이후 개별질문에서는 각 후보자들의 개인 신상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들이 쏟아져 후보자들을 긴장케 했다.

한편 토론회에 참석한 김성곤의원(갑지구당)과 주승용의원(을지구당)은 “정책토론회는 3명의 후보자 중 누가 여수를 가장 많이 알고자하는 자리이다”며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는 자리에 당원들의 많이 보이지 않는다”고 침체된 분위기를 질책했다.

1차 토론회 마친 우리당은 12일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2차 시장예비후보 정책토론회를 연다. 또 18일 진남체육관에서 당원 50%, 시민 50%가 참여하는 ‘시민 참여 경선’을 통해 최종 시장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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