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오늘의 역사] 원효대사(617-686) 입적
[3월 30일 오늘의 역사] 원효대사(617-686) 입적
  • 남해안신문
  • 승인 2006.03.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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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686(신라 신문왕 6) 원효대사(617-686) 입적

② 1108(고려 예종 3) 윤관, 여진족 물리치고 개선


③ 1493(조선 성종 24) 생육신의 한 사람인 매월당 김시습(1435-1493) 세상 떠남

김시습은 1445년에 수양대군이 단종을 몰아내고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책을 불사르고 승려가 되었다. 설잠이라는 법명을 짓고 전국을 방랑하면서 많은 책을 썼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를 지었고, 시문집으로 <매월당집>이 있다. 죽은 뒤 이조판서의 벼슬이 내려졌다.
"비도 오지 않는데 어디서 천둥소리가 울려올까? 누런 구름이 조각조각 사방으로 흩어지네" 김시습이 다섯 살 때 맷돌 가는 모습을 보고 지은 시다.

④ 1853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 태어남

"하나님을 아는 최선의 방법은 많은 사물을 사랑하는 것이다."
The best way to know God is to love many things.

⑤ 1867 미국, 알래스카를 러시아로부터 사들임

알래스카는 러시아 황제의 의뢰로 덴마크 탐험가 베링이 1741년에 첫발을 디뎠다. 그 뒤 러시아는 알렉산드르 팔라노프를 지사로 파견하여 다스렸다. 그러다가 러시아의 재정이 어려워지자 러시아 황제는 별 쓸모가 없었던 알래스카를 720만 달러에 미국에 팔았다. 1959년에 미국의 49번째 주가 된 알래스카는 면적이 151만 8717㎦로 미국에서 가장 커다란 주이지만 인구는 가장 적은 45만 명에 지나지 않는다. 원주민은 남부의 인디언, 북부의 에스키모, 알류산의 알류트 족 등을 합해 2만 명이 조금 넘는다. 알래스카의 주도(州都)는 주노이다.

⑥ 1889 프랑스의 교량 기술자 에펠, 에펠탑 준공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는 1889년 파리만국박람회의 상징물로 세워진 에펠탑은 그 이전에 세워진 어떤 건물에 비해서도 두 배 이상 높은 300m 높이의 철탑이다. 17개월 공사기간, 철골 7,000톤, 공사비 650만 프랑이 들었다.

"파리의 명예를 더럽힌다"며 이 탑의 건축을 반대하였던 지식인 중 한 사람인 모파상은 탑 안의 레스토랑에 자주 들르며, "이곳은 불길한 에펠탑을 보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장소"라고 말하곤 하였다.

독일에서는 베를린 타워를 세울 때 에펠탑보다 더 높이 세울 수 있었지만 당시 에펠탑이 세계적 명소로 떠오르자 프랑스의 자존심을 세워 주기 위해 일부러 에펠탑보다 3m 낮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에 비해 일본은 에펠탑보다 3m 높은 도쿄 타워를 시바 공원에 세우고 세계 제일의 탑이라고 선전한다.

⑦ 1895 일본은행과 조선 정부간 3백만 엔의 차관계약 성립

⑧ 1972 박정희 대통령, 북한에 4대 군사노선 폐지 등 5대 평화원칙 제시

⑨ 1978 호남선, 대전-이리 복선 개통

⑩ 1981 미국 지방고등법원,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의 사망을 선고

⑪ 1984 북한 올림픽위, 남북체육회담 제안

⑫ 1945 영국의 불루스 록 기타 주자 에릭 클랩튼 태어남

기타 주자이며 작곡가인 에릭 클랩튼은 팝계에서 'Show Hand(기타를 여유 있게 연주한다는 의미)'라는 별명으로 더 잘 통한다. 그의 기타 연주와 작곡은 'Unplugged Music'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60년대를 풍미했던 클랩튼은 그 뒤 알콜 중독과 역경을 딛고 90년대에 재기하였다. 미국 음악계 최대 축제인 그래미 97년도 시상식에서 클랩튼은 영화 <페노메넌>의 삽입곡 'Change the World'로 노른자위 세 부분 가운데 두 부분(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을 독식하였다.

⑬ 1987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 3,990만 달러에 팔림

런던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고흐의 그림이 3,990만 달러에 팔림으로써 16세기 화가 안드레아 만테냐의 그림 <마기에의 흠모>의 판매 기록(1,040만 달러, 1885)을 갱신했다.

이 그림은 해바라기를 상징으로 하는 일본의 한 회사가 구입했다고 한다. 생전에 오직 한 점만이 팔렸던 고흐의 그림은 이후 그의 붓꽃 그림으로 다시 이 기록을 갱신한다.

⑭ 1990 한국-루마니아 수교

⑮ 1990 화가 남관(1911-1990) 세상 떠남

"나는 2차 대전과 한국 전쟁, 두 번의 전쟁을 체험하였다. 많은 시체와 부상자들의 일그러진 얼굴은 고성의 무너진 돌담 같았고, 석기 시대의 유물들이 마침내 태양 아래 드러난 것 같기도 하였다." 이렇게 전쟁을 겪은 뒤 남관은 43세 되던 1954년에 파리로 갔다.

1966년에는 망통국제회화 비엔날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나의 모든 그림에는 해체되어 있든 용해되어 있든 기뻐하고 고뇌하며 또한 괴로워하는 인간들의 형상이 들어 있다"고 자신의 그림에 대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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