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뉴스와 상식] "삼십육계[三十六計]"란
[3월 29일 뉴스와 상식] "삼십육계[三十六計]"란
  • 남해안신문
  • 승인 2006.03.2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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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계(計)부터 제6계(計)까지의 승전(勝戰)의 계(計)

* 제7계(計)부터 제12계(計)까지의 적전(敵戰)의 계(計)

* 제13계(計)부터 제18계(計)까지의 공전(攻戰)의 계(計)

* 제19계(計)부터 제24계(計)까지의 혼전(混戰)의 계(計)

* 제25계(計)부터 제30계(計)까지의 병전(倂戰)의 계(計)

* 제31계(計)부터 제36계(計)까지의 패전(敗戰)의 계(計)

삼십육계의 제1계는 '만천과해(瞞天過海)' 즉 '하늘을 기만하고 바다를 건너간다.'

태사자는 매일 아침마다 성에서 나와 적이 보는 앞에서 유유히 활 쏘는 연습을 하고는 다시 성안으로 되돌아가는 일을 되풀이했다. 처음에는 이를 경계하던 적군의 정찰병들도 매일 되풀이되는 태사자의 모습에 나중에는 무심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었다. 그날도 평소처럼 성에서 활을 들고 나온 태사자는 갑자기 잽싸게 말을 타고 달려 적진을 빠져 나간 것이다.

삼십육계의 제2계는 '위위구조(圍魏救趙)' 즉 '강한적을 분산시켜 처부수다.'

전국시대에 위나라 대군에게 공격을 받아 도읍인 한단을 포위당한 조나라는 이웃의 제나라에게 구원을 요청했다. 제나라 장수 전기(田忌)가 급히 한단을 진격하려 들자, 제나라의 군사인 손빈(孫 )이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다. "위나라 군사와의 정면승부는 우리 쪽에 불리합니다. 이런 때는 수비가 상대적으로 허술한 위나라의 수도를 공격합시다. 그러면 위나라는 한단의 포위를 풀어버리고 서둘러 철수할 것입니다. 그때를 노려서 공격하면 어떻겠습니까?" 결국 제나라는 대승을 거두었고 아울러 조나라도 구하게 되었다.

삼십육계의 제3계는 '차도살인(借刀殺人)' 즉 '칼을 빌려서 사람을 죽인다.'

상대를 공격할 때 자기가 직접 공격하지 않고 다른 상대의 힘을 가지고 공격하는 전법이다. 싸우지 않고 이긴다는 원리에 입각한 중국인다운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삼십육계의 제4계는 '이일대로(以逸待勞)'이다.

'일(逸)'이란 여유있는 상태이며 '노(勞)'는 피로한 상태로, 상대에 대해 여유를 가지고 수비에 임하여 상대가 지치기를 기다리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기다린다는 것이 하늘에 운을 맡긴다는 의미는 아니다. 적에게 공격의 틈을 주지 않으면서 전열을 가다듬고 준비를 단단히 하며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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