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개발’ 지방선거 이제 그만
‘막개발’ 지방선거 이제 그만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6.03.27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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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전국 264개 NGO참여 지방선거시민연대 출범
4대 핵심의제 공약화 자치관련 법안 제도화 운동
전국의 264개 시민사회단체가 5·31지방선거 시민사회 대응기구를 출범시켰다.

참여연대·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문화연대·한국YMCA전국연맹·환경연합·녹색연합· 등 주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회원단체 및 지역네트워크 조직으로 구성된 ‘2006지방선거시민연대’(이하 지선연대)가 21일 서울 배재학술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출범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막개발’ 지방선거 공약을 감시하고 환경·복지·문화·풀뿌리자치 등 지역민의 삶과 깊게 연관된 시민정책을 발굴, 정당과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수용토록 촉구하기 위해 모인 지선연대는 “5·31지방선거가 중앙당 중심, 수도권 광역단체장 중심의 선거풍토 속에 지역의 쟁점과 과제보다 전국적·중앙당파적 정쟁선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분위기속에서 선거를 둘러싸고 벌어질 전국적 개발주의의 성행과 복지축소, 환경훼손 등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단위 시민단체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공동행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선연대는 “지역은 현재 줄서기와 공천경쟁으로 중앙 정치권의 대선 정국을 보는 듯한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그동안 지자체는 풀뿌리 자치가 아닌 기관자치가 돼버린 채 선거 때마다 막개발 경쟁의 향연장이 되고 있어 이를 막아야 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선연대는 향후 활동 계획으로 주민소환제 등 주민자치 6대 입법과제의 4월 임시국회 내 처리 촉구운동과 경선과정에서 후보자 정보 공개운동, 4대 집중의제 정책제안 및 시민참여를 위한 주민정책제안 온라인 사이트 개설 등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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