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호는 12일 저녁 10시께 실종당시 선장 박철호 씨 등 선원 7명이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선원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은 오늘 아침 9시 30분께 마라도 남쪽 135㎞ 해상에서 뒤집힌 채 표류하고 있던 어선 한척을 발견, 선체 수색 결과 황금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금호는 사고해역에서 조업 중 풍랑주의보가 내려지자 같은 선단 동성호와 함께 닻을 내리고 정박 중 이었다.
하지만 어젯밤 10시 10분 이후 통신이 두절된 것으로 보아 갑자기 몰아친 높은 파도에 선체가 뒤집히면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해경은 사고 해역의 3~4m 높은 파도 속에서 3000톤급 등 경비함 3척과 헬기, 특수기동대까지 투입해 선내·외에 실종선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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