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신문 창간은 희망을 만든 것
남해안신문 창간은 희망을 만든 것
  • 남해안신문
  • 승인 2006.03.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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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사] 서일용 <발행인>
   
남해안신문이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풀뿌리 언론으로 자리 잡기까지 2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건강한 지역언론, 정보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참신한 매체로 성장하기 위해 모두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지역민들의 따뜻한 성원과 지도편달이 없었다면 결코 오늘과 같은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2년전 남해안신문을 창간해 여수시의 미래를 열겠다는 신념도 이제 현실로 다가 온 듯합니다. 이모든 결과는 시민여러분과 회원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발행인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일선 취재기자들과 임원, 운영·편집위원들과 함께 열심히 뛰어 왔습니다.

솔직히 그동안 남해안신문이 조금씩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걱정과 두려움의 무게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가슴 설레는 1년이 지나가면서 지역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기 시작할 때도 채찍으로 알고 일했습니다. 때로는 좌절과 시련 앞에서 원망도 해보았고 아쉬움도 느꼈습니다.

지방화 시대를 맞이해 지역신문의 역할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합니다.
풀뿌리 신문은 지역의 갈등을 치유하고 미래 미전을 제시하는 등 공동체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특히 지방자치제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시점에서 그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여수시는 경남서북권을 잇는 한려대교가 실시설계를 앞두고 있고 고흥과 여수를 잇는 연육연도교가 건설되고 있어 전남동부권과 경남서부권의 대통합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수시는 지리적으로도 통합도시의 메인도시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 자명해 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역사적인 시점에서 남해안신문의 역할은 중요하게 대두될 것이며 책임감 또한 클 것으로 여겨집니다.

남해안신문이야 말로 여수시의 희망과 미래를 열어가는 등불이 돼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33만 시민들과 회원들은 새여수를 위한 남해안신문을 만들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남해안신문은 시민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창간 1년만에 전국적인 경쟁률을 뚫고 지역신문 발전기금을 받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또 올해도 지역신문 발전기금을 받는 신문으로 선정돼 더 많은 역할과 소임을 다해야 하는 책임을 갖게 됐습니다.

이제 남해안신문은 시민여러분이 잉태한 건강한 옥동자로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 2년여 동안 신문을 만들면서 ‘여수시의 희망을 만들겠다'는 자세로 일했음을 감히 말씀드립니다.

아쉬움이 앞서지만 남해안신문과 함께 해준 독자와 지역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남해안신문은 분명 '한 눈 팔지 않는 진정한 지역신문'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으로 믿습니다.

이제 남해안신문을 위한 열정과 뜨거운 가슴을 계속 이어 갈 것을 약속드리는 것으로 떠나는 마음을 대신 전합니다. 독자여러분들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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