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간부들 일과 중 나들이 ‘빈축’
수협간부들 일과 중 나들이 ‘빈축’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6.03.10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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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신임이사, 고위간부 15~6명 ... 1박 2일간 광양 고로쇠 행
정부로부터 관리를 받고 있는 여수수협의 간부들이 일과시간 중 봄나들이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10일 확인결과 여수수협 고위간부 7~8명은 직원들을 남겨두고 지난 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고로쇠약수를 찾아 광양지역으로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간부들뿐만 아니라 지난 7일 제15대 이사로 선출된 7명의 임원들도 함께 떠나 이사선거 이후 마련된 봄나들이 배경에 의혹이 일고 있다.

수협 관계자에 따르면 “새로 선출된 이사들과 서먹한 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간소하게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여수수협은 지난 2004년 초 자본금 104억700만원이 완전 잠식 돼 부실수협으로 불리는 ‘자본금 완전잠식조합’으로 낙인찍혔었다. 그러나 지난 2004년 하반기 이후 지난해까지 44억여원의 잉여금을 창출해 자본금에 14억800만원을 투자하는 등 이미지 개선을 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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