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동해 피해 조심하세요
전복, 동해 피해 조심하세요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6.03.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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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청, 어미전복 적정관리 당부 나서
최근 가두리 양식장이 동해로 80억원의 피해를 입은 가운데 저수온에 따른 전복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해양수산청이 전복양식업자들에게 올 겨울 잦은 북서풍과 일찍부터 시작된 한파의 영향으로 전복양식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해양수산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겨울은 참전복의 성숙유효하한수온인 7.6도 이하의 낮은 수온 유지 기간이 평년에 비해 20일가량 길어서 어미의 성숙기간이 짧았으며, 장기간 지속된 낮은 수온과 잦은 북서풍의 영향은 신선한 해조류 등 먹이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어미전복의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성숙상태가 좋지 못한 어미전복을 지금부터라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날씨가 좋은 날을 택해 보유하고 있는 어미 그룹에서 성숙상태가 나은 개체만 빠른 시기에 선별. 별도의 수조로 옮겨 관리해야하며, 다시마나 미역 등의 좋은 먹이를 충분하게 공급하고 사육수조는 차광막이나 합판 등으로 덮어서 외부자극에 심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특히 낮은 수온으로 성숙기간이 짧았음을 감안하여 4월 하순께까지는 자연수온 보다 2~3℃가량 수온을 높여서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수지역 현재 여수지역은 50여 개소 3만1000㎡에서 전복양식장을 하고 있으며 매년 1500만 마리의 종묘(어린전복)가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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